Date: 2014.09.11
Comment:    0    

이 글은 캄보디아 고앤두 코이카 월드프랜즈 김백솔 단원의 8월 활동보고서 입니다. 

DSC05515

2번째 분기의 마지막달, 내가 캄보디아에 온지 6개월 차가 되었다고 알려주는 달이였다.

그간 해온걸 떠올려 보니 한국에서 캄보디아를 향하는 것부터 모든 것이 다 처음 이였다. 인솔자 없이 혼자 비행기를 타는 것부터 일하는 것 까지 새로운 것 들 뿐인 이곳에서 삶에 어느덧 익숙해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신기했고, 여태 큰 사고 없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며 8월을 시작한 것 같다.

이번 달은 오랜만에 프레아 비히어 출장 없이 프놈펜에서만 머물게 되는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어느 때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정말 어느새 다음 분기 활동비가 통장에 들어왔으니 말이다.

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아주 조금은 한글로 대화가 될 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고 너무 잘 따라와 주어 진도가 금방 금방 나가는 것 같다. 때론 응? 이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질문으로 나를 당황시키는 학구열을 보이며, 벌써?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더 심화된 문법을 배우고 있으니 초반에 비하면 수업을 준비할게 더욱 많아지는 느낌이다.

월 말쯤에는 이번년도 새로운 장학생을 뽑기 위해 신청자들에게 이메일을 써 보내고 면접 진행도 도왔는데 6개월 차에 이런 일을 해서 그런지 고앤두 면접을 볼 때가 생각나 대기하면서 상당히 혼자 부끄러움에 고개를 묻고 있었던 것 같다. 면접을 통해 얻게 되는 성과는 다르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정보를 찾고, 신청하고, 면접을 위해 준비하고 그 많은 일들이 떠오르며 부끄럽기도 하지만 왠지 이 아이들이 미련 없이 결과에 만족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캄보디아어 아는 단어가 총동원되어 아이들과 장난치며 대기시간 동안 면접에 대한 긴장을 풀도록 도왔다. 통했는지는 모르지만 지부장님께서 작년 아이들보다 면접 때 하는 말들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왠지 너무 풀어줬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본연의 목적을 달성 한 것 같은 기분은 들었다. 떨어지는 아이들은 부디 낙심하지 않고 다시 기회를 찾아 노력하길 바란다.

이일을 통해서 느낀 게 있다면 나도 이들과 같이 좋은 기회를 잡게 되어 이곳에 왔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고, 선정 된 만큼 열심히 하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직도 실수를 연발하며 지내긴 하지만 낙심 않고 남은 6개월의 기간을 좀 더 배워가고 많이 느끼는 시간으로 남은 6개월 보내고 싶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계속해서 마주할 면접과 시험들에 지금 이 아이들처럼 부딪히고 깨져도 포기 않고 기회를 찾아다니고 싶다.

 

캄보디아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시는 분은 031-683-6491 / 박우희 사무국장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