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4.05.27
Comment:    0    

지난 5월 22일(목) 장애인보호자협동조합 오름의 월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름은 지난 2월 창립 총회를 열고 '장애인 복지 문제를 우리 손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를 내걸고 출범한 협동조합입니다. 우선적으로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록을 통해 장애 아동의 부모님들과 보호자들이 고민과 사업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40

장애인보호자협동조합 오름 5월 월례회 회의록

• 날짜/장소 : 2014년 5월 22일(목) 저녁 8시/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
• 참석자(15명) : 승오 어머니, 수경 어머니, 재영 어머니, 순호 아버지/어머니, 서우 아버지, 우태 아버지/어머니, 범신 어머니, 창희 어머니, 온빈 어머니, 홍일 어머니, 윤혁 아버지, 해님, 튤립, 반달

• 중요 안건 논의 결과

1. 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 위탁 참여 관련
- 고앤두와 컨소시엄 구성해 입찰 참여하기로 함.
- 고앤두, 하래 교사회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입찰 참여 준비 진행하기로 함.
- T/F팀은 다음 주에 첫 모임을 진행하고 참여 희망하는 조합원들을 우선적으로 포함.

2. 하래 신규 차량 취등록세
- 고앤두로부터 취등록세에 필요한 비용을 차입하고 올해 하반기에 수익 사업 통해 상환하기로 함.

3.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주최 7월 5일 ‘협동조합의 날’ 행사 참여 관련
- 부스 설치해 참여하기로 함.
- 준비는 차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함.

4. 장애인 부모 나들이 관련
- 6월 29일(일), 장소는 바닷가로 예정.
- 오름 조합원 중심으로 준비, 진행하고 외부에 오픈하기로 함.
- 준비는 추후 하래 교사회와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함.


• 안건 토의 내용 정리
 
1. 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입찰 참여 안건

이사장 : 우선 입찰에 참여할지 말지를 이 자리에서 논의하고 결정했으면 한다. 

우태 아버지 : 입찰하게 되어서 성사가 되면 센터를 어떤 식으로 운영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순호 아버지(이사장) : 우리 조합의 이념이 운영에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우리 조합원들이 원한다면 일자리 창출, 그런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오름이 주체가 되어서 진행하기는 아직 어려우니까 지금처럼 법인과 함께 운영하는 쪽으로 생각한다. 지금 하래를 운영하는 것과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닐 것 같다.

우태 어머니 : 국장님과 애기한 것이 있는데, 영양사 선생님의 경우에는 자격증이 필요 없어서 누가 일해도 무난할 것 같다. 사회복지사 한 명만 있으면 나머지 선생님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다고 한다. 입찰을 해서 운영을 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은 그렇게 되는 것이고….  

입찰이 되든 안 되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지금 평택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도 입찰을 준비하는 것 같고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입찰하는 것에 대해서 배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사장 : 제일 중요한 것은 시설이나 센터가 있어도 실질적으로 부모가 참여해서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 방안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내 자식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진행을 한다면 지금처럼 잊을 만하면 터지는 사건들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도 없어지고… 입찰에 참여해 봤으면 하는 것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도 많을 것이고 실력이 쌓이는 것이다.

선거가 끝나면 갑작스럽게 진행될 수 있으니까 팀을 구성해서 준비를 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해님 : 예산 관련 공문을 살펴보면 서부센터에 하반기에 해당하는 예산이 책정된 상황이다. 위탁할 때 넣을 사업 계획서라든지, 미리미리 어떻게 준비하면서 나가야 할지 폭넓게 생각하면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이사장 : 조합의 가장 큰 전제는 우리 조합원 모두가 공감할 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진행되어 가는 부분에 있어서 의문이나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언제라도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다. 

서우 아버지 : 위탁 운영을 추진하는 주체가 어디인가?

이사장 : 오름이 주체이다. 

하래 위탁 운영 주체도 오름이다. 우리 조합원들은 아직 실감을 못할 것이다. 올해 2월에 위탁을 받았는데 이미 올해 사업 계획 등이 확정된 상태에서 위탁 협약이 된 것이기 때문에 올해는 배우면서 진행하는 것이다. 위탁 기간이 3년이다. 내년을 준비하는 올해 10월부터는 각 소위에서 먼저 논의가 될 것 같은데, 논의된 부분들이 내년도 예산이나 사업 계획이나 커리큘럼에 반영되는 것을 느낄 때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하래를 대하는 눈빛이 달라질 것이다.

수경 어머니 : 입찰을 하면 오름과 법인이 같이 하는 것인가?

이사장 : 오름은 법인이 필요하고 법인은 오름이 필요하다. 

교육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은 몇 개 없다. 만약에 잘되어서 (위탁이) 된다면 지금과 같이 대등한 관계에서 같이 의논하고 진행하는 것은 당연하다

범신 어머니 : 좋은 것 같다. 우리가 실무 경험이 없으니까. 이번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이사장 : 제일 중요한 것은 만약에 입찰에 참여한다면 팀이 꾸려질 것인데 이번 준비팀은 호선을 하기보다는 내가 참여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곤란했으면 좋겠다. 약간의 시간만 내시면 되는 것이니까.

서우 아버지 : 이사장님의 말씀은 하자는 것으로 들린다. 의견을 묻는데 하자는 쪽으로 애기하는 것 같다.

내가 처음부터 삐딱선을 타는 것 같은데 이 방향이 맞냐는 것이다. 모든 회의 때마다 이야기가 고앤두, 하래, 오름으로 진행된다. 왜 자꾸 고앤두, 하래, 오름이 묶여서 가는지 모르겠다. 장애인 협동조합인데. 애들은 이 공간에 남아 있는데, 그게 우선인지, 이 시설이 바깥으로 나가자는 애기가 돌다가 저쪽으로 시각이 돌아섰다.

우태 어머니 : 하래 이전은 계속 진행 중이다. 오름 자체가 사업을 하기에는 역량이 없기 때문에. 하래도 오름 사업이다. 그래서 일들이 연계되어서 진행이 된다. 별개로 떨어뜨려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 서부센터 위탁에 대해 법인과 논의하는 것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법인과 애기한 부분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우는 작업이 진행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버님처럼 왜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는 않는다.

이사장 :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니까 서로를 잡고 가는 것이다. 끌려가는 것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아버님 어머님들이 세상 그냥 살아온 것도 아닌데 국장님이 어떤 의도가 있다고 해서 끌려갈 사람들도 아니고.

서우 아버지 : 솔직히 조합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빨리 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합 자체가 아픔이 있는 부모들이 앞으로 40년을 보고 가는데, 우리가 뭉쳐서 해보자 이래서 함께한 것인데 그전부터의 시나리오대로 와서 전부 하래 고앤두로 가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한 것은 이게 아니다. 확장성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의 시각은 이전의 부모모임에 머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이해가 안 된다. 또 몰아가기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수경 어머니 : 아버님이 말씀하시는 확장성은 어디로의 방향을 말하는 것인가.

서우 아버지 : 복지기관이 여러 군데 있지 않나. 교육 사업에 대해서 다른 성격으로 갔으면 하는 것이다.

수경 어머니 : 내 생각은 우리 애들이 지금은 초등학생이지만 이제 곧 중학교에 간다. 만약 서부센터가 생긴다면 우리 애들이 안 간다는 보장이 없다. 애들이 갈 수 있고 일자리 창출이 된다면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태 어머니 : 오름의 목적을 생각하면 달리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보호시설에 대해 늘 생각해야 한다. 오름의 목적이나 초심은 우리가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도 중요한 것은 시설이다. 그래서 하래도 경험 삼아 운영해 보고 싶은 것이고, 여건이 된다면 서부도 위탁받고 싶은 것이다. 기본적인 시설은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어쨌든 역량이 없다 보니까 끌려간다고 보면 끌려가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다.

재영 어머니 : 역량이 있어야 자립할 수 있다. 힘을 키워서 따로 가야지. 지금 상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범신 어머니 : 준비하면서 제일 힘든 게 역량이 없다 보니까 잘 못하는 것에 대해 자존감이 떨어진다. 실무를 부딪치면서 배워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이사장 : 자리가 중요한 것 같다. 재정 이사님을 봐라. 돈을 쥐고 보니까 계정 과목 등 해님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한다. 위탁 참여는 우리가 주체가 되는 것이니까 편하게 의견 내주시길 바란다. 

고앤두와 오름의 간사 채용과 관련해 결정해야 할 때 투표를 해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진행을 유보하기로 했다. 그때 잘했다고 생각한다.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투표를 했다. 밀어부쳐도 무방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소수의 의견을 결코 배제하지 않고 반대 의견이 더 적어질 때까지 갑시다, 그것이 우리 조합이 갈 방향이 아닌가 생각했고, 서우 아버님 의견도 많이 반영이 된 것 같다.

제가 정리하면 일단은 이게 우리가 예비고사처럼 올해 안 보면 내년에 다시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래 위탁이 3년이다. 시설이나 이런 것의 계약 기간이 1년은 없다. 한번 위탁하면 거의 거기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거의 그냥 간다. 이번에도 그냥 시에서는 평택복지재단에 밀어버리려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던 것이 밀알, 장애인부모회 등 의지가 있으니까 공개 입찰로 밀려난 것이다. 준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 건에 있어서는 찬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이 건에 대해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서부센터 공개 입찰에 컨소시엄으로 입찰 참여하는 것에 찬성하는 분은 거수.

( 과반수 이상 거수)

이사장 : 그럼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 주 중에서 팀을 출범하는 것으로 하겠다.


2. 하래 차량 취등록세

이사장 : 현재 공동모금회에서 차만 받기로 된 상황이다. 차를 사면 번호판을 달기 위해서 돈을 내야 한다. 이 돈이 없다. 초도금, 취등록세 비용을 합했을 때 260, 70만원이 된다. 

우태 어머니 : 오름이 가난해서 혼자 해결할 수 없고 고앤두 법인에서 차입하는 것을 제안했다. 5월 23일에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 법인에서 차입을 해주기로 했다.

법인 입장은 차입해줄 수는 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가질 것을 생각하는 것 같다. 기간을 두고 상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이사회에서 애기한 것은 일일호프나 일일찻집을 해서 그 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서우 아버지 : 조합 발족하면서 우려했던 것이 이런 부분이다. 조합에 재정 부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해가 안 되는 게 많다.

재영 어머니 : 오름에서 다 부담하는 것은 부당한 것 같다. 

이사장 : 이사회를 2번 하면서 다 불가라고 결정이 났다. 그러는 차원이었는데 국장님의 의도가 우리가 위탁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해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 같다. 말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차량도 어렵게 받아낸 걸로 알고 있다. 우리가 목적이 생기면 돈 버는 것도 즐겁다. 

우리가 사실 이전에는 남의 바자회 티켓은 샀어도 우리가 하자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이번에 이렇게 해서 돈 문제도 생기고 하니까 다른 곳은 바자회도 하고 하는데 우리도 못 할 건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런 과정에서 결속력이나 대외적인 인간관계 네트워크도 넓힐 수 있으니까. 논란이 심했지만 이사회에서 의견을 정한 것이 일단 차입을 받아서 진행을 하고 올 하반기에 바자회 형식이 됐건 호프가 됐건 찻집이 됐건 수익 사업을 해보자, 그래서 우리가 마이너스는 안 될 거라는 배짱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우리 책임 하에 차량이 운행되면 우리 조합원들이 이전과 다른 애착도 생길 것이다. 우리의 참여로 하래가 운영된다는 자부심도 생기는 것이고. 

차량 등록은 고앤두 이름으로 하지만 실질적인 소유는 하래다. 차를 이용하려면 하래 센터장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윤혁 아버지 :  차량 받은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고앤두에서 일부 차입하고 그 돈으로 세금을 내고 그러고 나서 차후에 벌어서 갚자는 의도인데, 저도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일단 빌려 쓰고 갚자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쓰는 사람 이 갚는 입장에서는 못 갚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수익을 낸다는 것 자체가 잘못하면 사람은 사람대로 힘들고,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운영위원들이 면이 안 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서우 아버지 : 오름에서 하래 업무를 어디까지 관여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튤립 : 보편적인 기관은 기존 예산을 건드린다. 그러고 돈이 부족하면 이용자에게 이용료를 통해 부담시킨다. 

우태 어머니 :  서우 아버님이 애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이게 지금은 비교적 적은 금액인데, 정말 하래가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하면…. 그런데 재정적인 부분을 법인에서 오름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갖고 수익 사업하는 것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는 의도인 것 같다. 

이사장 : 일단 차입을 받고 차후에 상환하는 것으로 결정하겠다. 차입 금액은 200만원으로 잡고 하반기에 기금을 확충해서 상환하는 기회로 만들었으면 한다.

해님 : 최대 하래에서는 80만 원 정도를 부담 가능하다. 보조금에서 30만 원, 지정후원금을 전환하면 50만원.


3. 부모 연합 나들이

이사장 : 6월 29일, 토요일이 아니라 일요일로 잡았다. 모두 참석하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바닷가로. 외부 인력을 줄이고 남는 자리만 외부 인원으로.

우태 어머니 : 나들이는 사전에 공지가 된 것이라 꼭 지켜주셨으면 한다. 인원을 조금 조촐하게 가볍게 갔으면 한다. 다 가시는 것을 전제로 25명에서 30명.


4. 협동조합의 날 

이사장 : 7월 5일 행사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논의는 차후에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자.

5. 기타 안건 – 오름 자체적인 프로그램

우태 어머니 : 오름 자체적으로 한달에 한번 하는 프로그램을 했으면 한다.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이 봉사 점수 때문에 곤란해 한다. 아이들 프로그램을 정해서 학생들과 진행하면서 봉사 점수도 주고, 또래 아이들과 관계도 맺고 기회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간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나누어 봤으면 좋겠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