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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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캄보디아 이유진 지부장님의 글입니다. 

우물부지

2014년도의 첫 번째 우물 설립.

새해의 첫 우물을 설립할 지역으로 이동한다. 믿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쌀쌀하다 못해 추운 아침부터 움직인다. 이 곳에서 살아가다 보니 이 날씨가 한국의 겨울 만큼이나 춥다.

우물을 어디에 지원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은 사실 행복한 고민 혹은 고민 아닌 고민이다. 우물을 지원할수 있는 금액이 모금이 완료되면 주변에 공지를 한다.

공지를 함과 동시에 우물 후보지는 몇 군데 결정이 된다. 그 중에 마을 지역에 관리자가 있는 곳, 그 곳에 상주하거나 정기적인 방문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곳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우물이 필요한 곳이 많은 것은 사실, 그 곳엔 어느 것 한가지를 가지고 제외할 만한 항목이 없다.

마을 입구에서 이장님을 만나 우물이 필요한 작은 마을로 또 들어간다.

마을의 이름은 끄렁뻬앙끄짜오 가구수는 200가구 정도 된다. 마을에는 총 15개의 우물이 있지만 사용가능한건 8개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건기에 사용할수 있는 것을 파악하니 5개 정도 이다.

마을 안에 여러 집을 두고 중심에는 우물이 없다고 한다.

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가 오면 지붕에서 받아 쓸수 있도록 관을 독으로 연결한다. 비도 오지 않는 건기때는 물이 있는 우물에 가서 물을 길러 온다.

그 마저도 어느정도 돈을 내야 물을 길러 올수 있다고 한다.

우물을 만들 이 곳에는 바나나 나무가 있다.

한 가족의 집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집주인 아주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우물을 만들면 바나나 나무를 없애고 마을 사람들이 사용 할 수 있도록 울타리를 걷어 주시겠다고 하신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학교를 가지 않은 어린이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타고 오고, 친구 손을 잡고 오고, 엄마 품에 안겨 그저 누군가 방문했다는 것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눈을 마주칠때 마다 수줍은 눈웃음을 선물해 준다.

이 마을 몇일 뒤엔 몇달뒤에 있을 건기를 대비해줄 우물이 생길 것이다.

그 후에 마을을 다시 방문 하기로 한다. 

 

* 우물 후원자님 = 대구기독약사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물을 길르는 마차 독에 물받기 독에 담긴 물 20140122_092706 20140122_0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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