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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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래 송년 발표회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숲. 비바람과 눈보라가 쳐도 숲 속에 둥지를 튼 이들은 안전하다. 뿌리와 줄기가 뒤엉켜 든든한 울타리가 된다. 그렇게 서로 연결되어 단단하게 뿌리 내린다. 숲에서는 어느 것 하나 혼자인 법이 없다."

지난 12월 21일(토) 오전 10시 평택시립안중도서관에서 하래의 송년 발표회를 끝낸 후 우리가 숲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래의 아이들, 부모님들, 교사들, 장애인보호자협동조합 오름 가족들, 고앤두 가족들, 포승여성의용소방대와 동우화인켐 그리고 이은희 선생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분들, 안중도서관, 평택평화센터, 안중 사랑하나회 부모님들, 평택시, 안중초등학교, 현덕초등학교, 내기초등학교, 현화초등학교, 현화중학교, 각 학교의 도움반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평택교육생활협동조합,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이번 발표회는 사실 교사들이 감당하기 힘든 프로젝트였습니다. 애초 이 행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지원으로 근 1년간 진행한 '토요 음악 치료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었습니다. 처음 기획한 발표호에는 순서에는 아이들의 노래 몇 곡과 교사회의 율동(?!)이 전부였어요.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도움이 손길들이 이어졌습니다. (가칭)장애인보호자협동조합 오름의 부모님들이 수화 공연을 맡아주셨고, 난타 공연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안중초등학교에서 난타 공연을 지도한 선생님들이 선뜻 재능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평택시에서 지원하는 마술 공연 팀이 오프닝까지 맡아주셨습니다. 게다가 일누리보호작업장의 백종수 선생님이 포토존을 마련해 발표회에 오신 손님들에게 사진까지 선물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중 지역의 노인분들이 협동조합으로 만든 식당 '행복한 칼국수'에서의 맛 있고 푸짐한 점심 식사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따지고 보면 하래가 준비한 것들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모두 하래와 연을 맺고 있는 분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채워진 발표회 순서였습니다. 발표회에 오신 분 중에서는 오름의 어머니 분들의 수화 공연을 보고 진정성에 감동했다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분은 아이들과 교사들이 촛불을 들고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작고 소박한 공연이었지만,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에 다 쓰지 못하는 더 많은, 끝이 보이지 않는 이름과 사연들이 있습니다. 발표회에 함께해 주신 분들이 저희의 숲입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하래와 아이들은 안전했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4년에도 저희들의 든든한 숲과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발표회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들을 공유합니다. 특별히 백종수 선생님이 촬영한 포토존 사진들도 있습니다. 원본 사진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글에 댓글로 알려주세요. 함께 보시면서 그날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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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 김세연
    2014년 1월 24일

    범신이엄마입니다. 사진 이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다운받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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