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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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평택복지시민연대를 준비하기 위한 시민강좌가 끝났습니다. 평택 시민들의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총 3강으로 이뤄진 이번 강좌를 통해 평택 지역에서 과연 ‘복지 시민 연대’가 필요한지를 검토해보고, 가능하다면 어떤 모습과 방향으로 활동해야 할지를 모색했습니다.

고앤두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의 슬라이드 자료와 녹음 파일, 간략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11월 26일(화) 저녁에 진행된 3강에서는 최종복 관장(춘의종합복지관)이 '지역복지 활동과 마을 만들기(사례를 통한 대안 찾기)'라는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이제 강좌에 참여하는 분들의 의견을 모아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가고자 합니다. 강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해주세요. 강좌와 평택복지시민연대 준비 모임에 관한 문의 전화번호는 031- 683- 3566 입니다.

• (가칭)평택복지시민연대 준비 모임을 위한 시민 강좌 안내

• 제1강 '시민사회와 지역복지'_송원찬(경기복지시민연대 정책위원장)_내용 보기

• 제2강 '지역복지운동, 어떻게 만들어지나'_선지영(경기복지시민연대 사무국장)_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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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애기를 할까. 마을이 가지는 의미가 촌락, 소규모 공동체, 관습, 문화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져 있는 단위들이다. 우리가 그런 것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현대사회에서 마을 만들기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 협력, 참여, 자생적 의미를 불어넣기 위한 활동이라 생각한다.

내가 일하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은 부천의 임대아파트 단지 안에 있다.  대부분 빈곤한 상태에 있고 북한 이탈 주민도 가장 많았던 곳이고 장애인 한부모 가정도 많았다. 거주 불편을 가지고 있다고 주거 정책으로 한 곳에 모여 살게 됐다.

주민들은 안정된 주거 공간을 마련했다는 이유로 편안해 했다. 거주 공간만 마련했지 사람에 대한 관계성에 대한 훈련 연습은 안 됐다. 처음에는 음주, 폭력, 소란도 많았다. 사람들이 영구임대아파트라고 하면 무섭고 어둡고 가까이 가면 안된다는 인식으로 멀어지게 되어 섬이 되는 현상이 있었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해결방법 만들지 않으면 더 고립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임대 단지가 정체되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내부적으로 주민들의 변화, 외부적으로는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했다. 마을공동체 운동을 2000년부터 하기 시작. 단기적 사업은 아니고 기관이 존재하는 한 이어져갈 사업이다. 장기적 비전 가지고 시작했기에 1년 단위 사업은 생각하지 않았다.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업의 책임을 맡는 구조를 고민했다.

욕구 조사에 많은 시간 할애했다. 2년 정도 걸렸다.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방법이 필요해서 설문지 형식뿐만 아니라 소규모 포럼, 반상회, 공청회도 가졌고, 회관 앞에 책상을 두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잠깐이라도 애기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외부의 전문가 집단에 대한 협력도 동시에 진행했다. 모델로 한 곳이 강원도의 광산촌이다. 예술촌이 만들어졌는데, 예술가들이 상주하면서 외부 사람들이 오게 했던 것에서 착안했다. 영구임대아파트를 조금은 꾸며 보고 재밌게 디자인할 수 있는 사람들, 도시 설계 전문가, 건축가 등을 그룹별로 참여시켰다.

준비 단게에서는 욕구 조사를 진행했고, 계획단계에서는 주진체를 구성했다. 지역봉사단이 시작점이다. 임대아파트라서 더럽고 어둡고, 불결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이런 인식을 지역 주민 스스로 바꾸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운동을 할 때 큰 것부터 하는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다. 작은 게 모여 큰 게 될 수 있다 생각해서 주민들이 스스로 하는 청소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장애인분들이 매일 아침마다 출근길을 청소했다. 주민들이 무슨 일 있냐고 의아해 했다. 모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봉사활동이 급식 조리 지원, 교통 정리 등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봉사 방식도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이미용의 경우 할머니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상 컷트보다는 파마 봉사를 원했다. 파마할 수 있는 인근의 교회에 기술 있는 분이 있었고, 주말에 복지관이 비니까 키를 직접 갖고 프로그램실 이용해서 봉사 활동하고 다시 반납, 주말에는 봉사 활동 공간으로 제공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광축구단도 만들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축구였다. 처음에는 댄스 동아리가 활성화됐다. 이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축구단을 만들었다. 아파트 건너편이 공장 지대다. 공장에 보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다. 그분들이 주말에 할 게 없다. 외국인노동자 공동체 있지만 교류가 없어 소외. 축구단 아이들과 노동자들이 축구로 교류하기 시작했다.

'놀이터지킴이'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조직체인데, 놀이터를 잘 관리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주 1회 아동들이 하교하는 오후 시간대에 모여 정기적으로 활동한다. 임대아파트가 집은 지어놓고도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방치된 상황이었다. 건교부를 뒤지다 보니 임대단지 주거 환경 개선 지원비가 몇개 있었다. 책정된 예산이 안 내려와 확인하니 처리가 안 되고 있어 지원되게 했다.

어른신들이 중심이 되어 카메라와 캠코더를 매고 놀이터를 뒤지기 시작했다. 예쁜 놀이터를 모델로 해 설계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결국 1억 7천 정도를 사업비를 받아 놀이터지킴이에 주었다.

다음으로  얘기할 것은 교육 사업이다. 조직화 사업을 할 때부터 교육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초창기부터 강조한 내용이다. 우울증, 스트레스 관리, 채무탈출,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우리의 권리 등 교육 프로그램 마련해서 운영했다.

마을신문도 만들었다. 기자를 초빙해 주민들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은 마을신문 발행이 중단되었지만, 마을 신문을 만드니까 소통의 도구가 없던 사람들이 본인의 글 등 펼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람책 활동도 있다. 주민들이 자기의 생각과 궁금증에 대해 누군가의 중계자가 중심이 ㄷ어 도와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아 읽어보는 것이다. 사람책 방식으로 지역의 인력풀을 모아내는 것이고 그 사람들이 하나의 도서관이 되는 것이다.

춘의꿈나무작은도서관도 만들었다. 주민들이 사랑방 같은 공간을 필요로 했다. 복지관에서 공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책방을 마련해, 주민들이 직접 책을 모으게 해 주인 의식 갖도록 유도했다. 문화 공연, 영화 보기, 아이들이 놀고 어르신들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항상 개방되어 있다.

다음으로 얘기할 것은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활동이다. 부천 영구임대단지 공동 전기 지원 조례 제정 운동을 했다. 2년 정도 걸렸다. 공부를 지속하고 유사 조례를 스터디하면서 등 발의를 하려고 했는데 시의회가 주민 발의를 무시하고 거부했다. 주민 발의가 어려워 결국 시의원을 통해 발의했고 조례가 제정이 됐다.

그리고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복지 활동도 있다. 평택도 공공기관과의 관계성에 대해 고민하고 잇다고 들었다 부천도 그런 고민 많이 했다. 지역사회복지 복지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위탁 사무 운영 지침을 마련했고, 민간 위탁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위탁 구조가 정치에 놀아나면 안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활동이다.

종합적으로 애기하면 사회복지로서 복지 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제공자로서만 일한 건 아니다. 사회복지사로 처음 왔을 때 부천에 시민사회단체와 신문사들이 많았다. 저녁 시간에 그들과 결합해서 일하고 싶어서 찾아간다고 했더니 왜 오냐고 의구심을 가지고 봤다. 당시만 해도 사회복지사를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로만 보는 것이 있었다.

복지 운동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면 빈곤 등에 대한 직접적 지원만 하고 나면 허털하다. 다 주지 못하는 허탈감이다. 물질적인 직접 지원도 필요하지만 가치 등에 대한 동질성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고 주민들과 같이 공부하고 주민들이 자기 목소리 낼 수 있도록 돕고 하는 것도 마을 만들기 사업의 차원에 포함된다.

질문 : 춘의종합사회복지관도 위탁으로 운영되어 시나 공공기관을 의식해야 했을텐데, 이런 활동하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

답변 : 5년마다 위탁받는 체계다. 열심히 싸웠다. 시장 집을 새벽에 처들어가기도 했다. 민간 위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싸워 왔다. 그런 활동 가능하게 한 것은 지역의 힘이다.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이 나는 것 같다. 당시 부천의 사회복지 하는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한 것 같다.

질문 : 민관 협력 사업을 하다 보면 관쪽으로도 많이 갈텐데, 관에서의 활동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지역의 복지 문제를 사회제도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고 고민했을 것 같다.

답변 : 사회복지사로 일해 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것에 대한 관심은 적다.

배움에 대한 욕구는 크다.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만은 아니고 다양한 영역에 대해 공부했다. 지금은 주거에 대한 공부 협동조합에 대한 공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 꿈이 마을단위를 협동조합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그런 것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

사회복지가 지역복지 운동을 할 때는 경력이 중요한 게 아니고 지역 운동을 많이 하고 지역에 대한 생각과 자원을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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