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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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누리보호작업장 가족들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일누리에서 직업재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이슬아 선생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ilnuri

우리 일누리보호작업장 식구들은 가을 향취 가득했던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자연의 품을 찾아 떠났습니다 : ) 전라북도 고창과 부안을 무대로 하여 주변의 명소들을 두루두루 탐방했습니다.

보호작업장의 근로 장애인들은 단순 임가공 작업을 매일 반복하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스스로 찾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가정에서도 조부모가 보호자이거나 한부모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이용자들이 많아 가정에서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찾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첫째 날,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선운산 도립공원에 갔습니다. 선운산 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사찰 '선운사'는 각종 언론 매체에서 선정하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명한 불교 유적지랍니다. 선운산으로 들어서는 길목은 그 명성에 걸맞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무대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우람한 느티나무들과 아름다운 단풍나무들, 살랑거리는 가을바람은 그 예쁜 단풍 나뭇잎 들을 우리에게 선물이라도 하는 것 마냥 그 웅장한 나무들을 흔들어대었답니다.

선운사 탐방을 마친 후 인근의 구시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 드넓고 파란 끝없는 지평선. 바다는 어쩜 그리도 한결같은 모습일까요. 어떤 근로 장애인에게는 1년만에, 또 어떤 근로 장애인은 2년, 또 어떤 이들은 그보다 긴 세월 만에 바다를 찾았다고 설레며 말했습니다. 바다를 다시 찾아온 세월이 짧던 길던 바다를 바라보는 우리 근로 장애인들은 행복 가득해 보였답니다. 고요한 바다는 우리에게 자신의 깊고, 파랗고, 평온하고, 넓은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휴식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모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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