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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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유진 캄보디아 지부장님께서 주신 출장 보고서를 기반으로 재 구성하여 올립니다.

 

2013년 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선정후 쁘레아 비히어를 갑니다. 

프롬 초등학교, 치엔묵 초등학교, 포 초등학교 그리고 3 초등학교와 연결되어 있는 마을 이장님과 마을분들을 면담하고

사업에 대한 선정후 첫 설명과 동의를 얻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오전 8시 프놈펜에서 출발하여 오후 5시에 도착한 쁘레아 비히어는 참 먼 거리였습니다.

치엔묵 마을

 

치엔묵마을

포학교 마을

포학교 마을

쁘레아 비히어는 국경분쟁이 있는 지역이랍니다. 1431년 캄푸차 데사가 영향력을 잃어버린 후 한동안 이곳은 태국이 점령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04년 태국과 당시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두고 있었던 프랑스가 국경협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렉산맥을 기준으로 영토를 나누기로 했지요. 그렇게 되면 쁘레아 비히어는 태국의 영토가 된답니다. 그런데 1907년 프랑스쪽에서 만든 지도에는 오류로 캄보디아 영토가 되어 버렸어요. 그런데 그걸 태국에서 1934년에 발견을 했지만 그냥 두었다가 1950년에 국경수비대를 배치 시켜서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독립을 한 캄보디아는 수차례 철수를 요구하다가 국제 사법재판소에 제소를 하여 1962년에 승소 판결을 받아 태국 군대가 철수를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수차례 국경 분쟁과 포격전을 벌리고 사상자가 발생하던곳이 바로 이곳이랍니다. 지금도 태국의 제소로 국제 사법재판소에서 사원 인근 땅에 대한 심판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 포격전 이후 지금은 잠잠해진 상태지만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은 지역이랍니다.

고앤두 현지 직원인 분톤의 말을 빌리자면 “캄보디아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 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고앤두가 식수공급과 화장실 지원사업 및 보건위생교육을 1년간 진행하려고 합니다.

포학교 (2)

프롬 초등학교는 현재 학생수가 414명입니다. 현재 우물 2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1개는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화장실도 414명의 학생의 4칸의 화장실로 사용 중인데 그나마 있는 화장실도 3칸이 고장나 실질적으로는 1칸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장 선생님의 요청 사항은 우물을 만들어 주고, 고쳐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치엔묵 초등학교는 180명의 학생과 우물1개 화장실 2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학교가는길

보시다 시피 들어가는 길부터 외져 보이시죠!! ^^ 치엔묵 초등학교의 요청 사항은 4칸짜리 화장실과 우물1개, 펌핑모터, 물탱크입니다. 학생들이 최소한의 위생 생활을 위한 부탁이라고 하시더군요.

 

세번째 방문한 학교는 포 초등학교 였습니다.

343명의 학생과 고장난 화장실 그리고 우물도 고장이나 사용이 불가한 학교, 한숨이 나왔지만 학생들을 걱정하며 화장실과 우물을 요청하시는 교사분들의 마음은 잘 전달 받고 왔습니다.

저는 이 사업의 취지인 건강과 위생의 중요성을 학교 교장선생님, 교사 그리고 이장님을 만나면서 말씀드렸고 사전 조사와 체크리스트 작성을 요청드렸습니다. 식수 공급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적극적 참여와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고민은 12월 부터 시작할 약품 지원(구충제 및 비타민)에 대한 기대가 몹시 크시다는 겁니다. 저희는 고작 1200만원의 작은 비용만 책정 되어 2013년 하반기와 2014년 중반기 두번의 보급을 계획했는데 약품에 대한 기대치가 몹시 높아 마을 분들에게 직접적 도움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딴 약품은 학교에서 관리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1500가정 정도의 수혜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식수(우물)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정과 약품 지원 가정, 그리고 학교에서 1년간 보건위생교육을 받을 학생들을 포함하면 1500가정의 대상자들에게 작지만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10월15-17일 긴 시간 버스와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해 다녀온 고생 길이었지만, 의미있는 만남과 사업에 대한 기대를 안고 프놈펜으로 돌아와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한국과 공동모금회와 많은 논의와 사업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마을을 변화 시킬수 있다는 마음에 기대를 가집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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