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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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시간, 아이들과 함께 (1)

 

• 6월 활동 보고 /

새로운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전에 살던 집보다 시내와 가깝고 편의 시설과 근접해서 생활하는 것은 더 편해졌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조금 길어졌으나 체력적으로는 괜찮습니다. 먼 거리를 모또돕으로 이동하다 보니 안전한 헬멧이 필요할 것 같아 전에 쓰던 헬멧보다 좋은 것으로 구입해서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어서 비가 심하게 올 때는 뚝뚝이로 이동합니다.)

8월에 중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하실 한국어 교사 채용에 관련해서 면접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기타 합격 통보 및 이력서 검토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 시험 직후에 실시하는 신체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청력시험기를 아이들에게 해주니 신기해서 웃기도 하고 방법을 잘 몰라 어리둥절해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소리가 들리는 건지 몰라서 손을 들지 않는 아이도 있었지만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는 곧잘 따라했고 아이들 전반적으로 청력이 양호했습니다.

6월 중순에는 씨아누크빌에서 진행되는 재캄보디아NGO 워크숍에 참여하였고 교육의 주 내용은 PCM이였습니다. 다른 NGO 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고 교육을 통해서 국내 교육 때 배웠던 PCM을 다시 복습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7월부터 오는 단기팀 관련 업무 연락이 6월 한 달간 지속되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6월 28일에 있었던 학예 발표회 준비로 학교 수업 시간이 조금씩 변경되었고 학예 발표회 준비를 하였습니다.

졸업장과 함께 수여될 졸업 앨범 (간소한) 제작을 위해서 각 학년별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학예 발표회 당일에는 1부 졸업식, 2부 학예 발표회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아이들의 발표 준비 외에 행사 당일 사진, 동영상 촬영과 풍선아트로 무대 장식을 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아이들의 무대를 보시고 즐겁게 돌아가셨습니다.

• 7월 활동 보고 /

7월의 상징은 ‘단기팀’ 이었습니다. 휴가가 길었던 탓에 학교에서 근무한 것은 2주 정도였고 그 2주 동안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단기팀과 함께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단기팀으로만 와봤던 타국에 제가 살고 있다는 것을 새삼 새롭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그때의 실무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한국에서 국내 교육 때 선배 단원이 농담처럼 한 ‘공공의 적, 단기팀’ 이란 말이 새삼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이곳에서 1년을 약속하고 있는 저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들에 반성도 하게 되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2주였습니다.

또한 단기팀 덕분에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워터파크도 가보고 왕궁도 가보게 되었습니다. city tour 내 조별활동 중에 단기팀의 일부 단원들과 함께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막상 제가 그분들에게 안내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학교 방학과 캄보디아 총선이 겹친 덕분에 방학이 2주로 늘어나서 길고 긴 휴가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지 않은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8일에 있었던 총선을 통해 캄보디아를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거 당일 아주 고요하고 고요했던 거리들과 선거 결과에 따른 약간의 폭동 소식,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당부의 이야기들에 긴장이 많이 되었고 그 덕에 미루고 있었던 제외국민 등록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한국 뉴스에서만 보던 그런 사태가 일어날까 하는 생각에 가방을 싸놓아야 하나 고민도 하고, 여권을 챙겨 학교를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그 때의 모습이 창피할 만큼 캄보디아는 이전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다만 아직 완벽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에 주시하고 있으며 선거 이후로 프놈펜 시내는 나가지 않는 정도의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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