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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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이 글은 타지키스탄 고앤두의 김형남 단원이 보내 온  편지 글입니다. 김형남 단원은 2013년 5월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현지에서의 활동 소식과 안부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연락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러 가지 행사 준비와 개인적인 신변 정리들로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소식을 전하는 게 조금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5월 28일 23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후 5월 30일에 타지키스탄에 도착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힛소르 시각장애인 학교의 ‘방과후교실’을 정비했고, 타지키스탄 외대 한국어학과 및 세종 어학당이 주최한 ‘퀴즈 온 코리아’ 행사  진행을 도왔습니다. 이번 편지에서는 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핫소르 시각장애인 학교

제가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힛소르 시각장애인 학교였습니다. 방학을 앞두고 있어서 남은 수업이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퀴즈 온 코리아’ 행사에서 힛소르 학교 방과후 수업 중, 합창단 아이들이 축하 공연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현재 힛소르 학교의 방과후 수업 과목을 증설함에 따라, 쓰지 않던 학교 건물 중 한 곳을 제과 제빵, 구두 수선, 뜨개질, 재봉 기술 등을 훈련시키기 위해 리모델링 중입니다. 현지 동역자들과 함께 매일 공사에 참여했으며, 현장 감독으로 리모델링을 총 관리했습니다. 아직 리모델링은 진행 중이며, 1주일이나 2주일 후면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 ‘퀴즈 온 코리아’

KBS1 TV에서 주최하는 ‘퀴즈 온 코리아’ 행사의 타지키스탄 예선전이 고앤두와 함께 일하고 있는 ‘타지키스탄 외국어 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전체적인 행사 준비와 진행을 맡았습니다.

1등을 한 학생에게 장학금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티켓이 주어지는 예선전에 많은 학생들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대사관 대사님도 참여하셔서 문제도 출제해주시고 학생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가 없는 타지키스탄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희망을 주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축하해 주기 위해 ‘퀴즈 온 코리아’에 참석해 준 힛소르 합창단 아이들. 본 공연 때는 제가 행사 진행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한복으로 멋지게 차려입고,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타직 학생들에게 한국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타지키스탄에 있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 고앤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7월에는 계명대 해외봉사단 팀의 방문으로 그들과 10일을 보낼 예정입니다. 라마존 기간이라 현지인들은 더운 날씨에 물도 못 먹는 상황이 한 달간 계속 될 것같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라마존 기간을 보내진 않지만, 더욱 섬기는 한 달을 보낼 것입니다. 계명대 해외봉사단 케어와 리모델링이 끝나는 대로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며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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