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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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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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일 화요일 : 왓다야

 

쉽지 않은 출국 일정으로 어제 일찍 일정을 마무리 하고 푹 잠을 잤더니 확실히 잠이 보약이라는 광고 카피가 실감이 되어지는 순간이다. 개운함,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로비에서 모여 왓다야 지역으로 출발한다 

호텔에서 현지 활동가인 망의 집에 들려 망과 그의 동생 멍을 태우고 왓다야 지역 어린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간식을 좀 더 구입하고 왓다야에 10시에 도착한다 

 



 

왓다야, 양곤 시내가 개발되면서 시내 중심부에 있는 빈민들을 강제 이주 시킨 지역이다. 미얀마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 자본주의 국가로 군사 독재가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나라이다. 아직도 국회의원 1/3이 군부에 의해 선거를 치르지 않고 독식되어지는 곳이라고 운전 기사는 말한다. 아웅산 수지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해외 활동도 시작하고 국회 활동도 시작해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이야기 하는 운전기사, 3세계 국가에서 만나는 운전기사, 가이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그 국가의 엘리트들이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생계 수단이기에 운전을 하고 안내자 역할을 하지만 의식적인 면이나 사회를 바라보는 눈은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왓다야, 양곤 시내에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강제 이주된 지역, 시내에서 모아온 폐 비닐을 모아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말려서 다시금 비닐을 판매해서 살아가는 마을 이곳에 팔복루터교회의 지원으로 왓다야 유치원을 미얀마 정부로부터 인가를 얻어 운영한지 2년째가 된다. 유치원에 근무하는 선생님 3, 아이들은 30, 현지식 유치원, 원장 선생님 말씀으로는 이 지역에서는 유명한 유치원이라 대기자가 많다고 한다. 일부 NGO들이나 한국교회가 좋은 건물을 지여 현지의 엘리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렇게 그 지역에 맞는 교육 시스템을 좀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지원게 더 의미가 있겠다고 시작한 프로그램의 짧은 기간 안에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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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이 오셨다. 한국에 공중보건의 정도의 느낌, 그리고 진료도 그 정도 수준인데도 약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에 1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문전 성시를 이룬다. 10시에 시작 잠시 쉬고 3시에 끝난 진료 시간 동안 찾아온 분들이다. 그나마 마지막에는 집으로 돌려 보냈 다고 한다. 빈민지역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 병원을 찾고 약국을 찾는 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미얀마식 의료자원봉사가 분기에 1번 정도는 지역에서 이루어지기를 지역민들은 원한다고 한다. 

의료자원봉사가 이루어지는 시간동안 한국에서 온 팀은 돌아가면서 마을을 탐방한다. 최근에 이상 기온으로 평소보다 비가 많이와 수재민들이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아직도 마을 곳곳에는 수해의 흔적이 이곳 저곳 남아있다. 한국에서 온 10대 친구들은 자기가 누리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몸소 느끼는 것 같다. 연신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아요?” “~”라는 짧은 탄식을 낸다.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체험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주리라 아이들의 인생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다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들과 짧지만 관계를 기억속에 담아가기를 바란다 

 

이제 돌아오는 시간 차에 타려는데 발을 다친 아이를 들쳐 업고 온 어머니를 만났다. 의사도 돌아가고, 다 정리하고 차를 타려고 하는 순간 이런 분을 만나면 난감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병원을 대려 가는 것이 맞을까? 돈이라도 주고 가야 되나? 유치원 원장이 그냥 가라고 한다. 어찌되었든 자기들이 해결 하겠다고, 마음이 아프지만 여기까지가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차에 탄다. 3세계 국가에서 모든 것을 다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혹은 작은 돈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이 아닐까? 사람 사는 곳 우리의 문제가 환경만 다를 뿐 그들의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은 한계가 있다. 가끔은 우리 만족으로만 작용 할 때 가 더 많은지도 모른다. 그들이 그들의 힘으로 일어서는데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법인이 내가 우리 팀이 할 수 있는 몫이기에 아픈 마음 뒤로하고 차에 타고 아이들과 팀에게 설명을 한다 

저녁 숙소로 돌아와 현지 활동가 망과 함께 내일 체결할 협약 내용을 세부 조율하고 저녁은 양곤 차운나타운에 위치한 세꼬랑 꼬치 골목에 가기로 했다. 양곤에서 가족단위, 연인, 친구들이 가장 많이 찾는 먹자 골먹 정도 될까? 함께간 팀은 저렴한 가격과 맛난 음식에 이것 저것 도전한다. 여러번 와보지만 여기 꼬치는 한국인 입맛에 몇 가지를 빼면 다 입맛에 맞는 것 같다. 아이들은 이것 저것 도전 정신이 강하다. 이번 팀은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 100% 만족이다.^^

 

815일 왓다야 친구들과 나들이 준비

해피월드 (우리나라 에버랜드 같은 곳) 위치 확인

해피월드에서 일정 조율

왓다야 유치원 친구들과 가족분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 준비

간식 준비

현지 활동가 망과 조율한 협약서 프린트, 협약식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