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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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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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4차팀 일곱째날 탐방기 2012218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씨엘립으로 향하는 여정을 보내는 하루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프놈펜에서의 마지막을 왓프놈 공원에서 보낸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이제 함께 한 친구들과도 서로 알아간 시간이 흐른만큼 서로가 편해 보인다. 감추는 것보단 자연스러움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 같다.

 

점심은 북한식당을 간다. 우리와 같은 민족이나 분단으로 인해 지금까지 불편하게 바라보았던 북한. 이 곳에서는 왠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 북한! 이 한 단어에 함축된 의미는 함께한 학생 모두가 동일한 의미 한 가지는 모두 갖고 있지 않을까?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연발한다. 직접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자기들도 모르게 내뱉는 말인 것 같다.

 

씨엘립으로 향한다. 가면서 먹을 간식을 사고 이제 본격적으로 여정을 떠나본다. 멀미하는 친구들 없이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가는 길 내내 캄보디아의 자연을 본다.

함께 하는 학생들은 무엇을 볼까? 나의 작은 바램일지 모르지만 자는 것 보단 창 밖을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무, 하늘, 구름여러 가지 자연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깊은 생각에 잠기기 마련이다. 학생들도 이런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단순히 해외에 나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땀을 나누는 일을 하고 가는 것 만큼 삶을 얻어 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3시간쯤 지났나보다. 차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난다. 이런 차가 말썽을 피운다. 차를 세우고 정비소에 들른다. 2시간 정도 수리를 해야 한다는 말에 다른 차를 대여하여 가기로 한다. 이런일이 아무렇지 않은 나하지만 학생들과 스텝 선생님은 얼마나 놀랐을까? 어쩌면 운전하는 분도 놀랬을 것이다. 계속 확인했는데 괜찮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고장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마을에서 금방 차를 구할 수 있었다.

 

730분 씨엘립 도착. 바로 식사를 한다. 오랜 여정의 끝에 피곤해할 학생들을 위해 한식으로 준비한다. 맛있게 먹고 내일 모든 일정 중에 가장 오래 걷게 되는 탐방을 학생들이 만끽 하길 바란다.

 

오늘 피드백은 없다. 너무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안하기로 한다. 공지사항을 알려주는데도 집중을 하지 못한다. 꼭 목소리가 커져야 집중을 하게 된다. 학생들의 긴장이 풀린 상태라서 작은거 하나도 그냥 넘어가면 안될 것 같다. 내일이 걱정이다. 아무 사고 없이 잘 보내고 지나갈수 있기를…..

 

 

 

2011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인솔자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