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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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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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2일 캄보디아 문화 탐방 첫날.


금호아시아나 세계유네스코 문화탐방의 마지막 차수 4차팀이 캄보디아를 향한다.

쉽지 않을 여정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여권을 두고와서 급하게 공항에서 다시 발급을 받게 되고, 한명이 탑승시간을 얼마두지 않고 티켓을 잃어버려서 또 다시 발급 받아왔는데 그 사이 또 한명이 잃어버리는 것으로 출발 당일을 시작한다.


캄보디아가 정녕 이리도 가기 힘든 곳이였던가….


 


캄보디아를 도착함과 동시에 왠지 캄보디아 도착 날부터 날씨가 불안하다. 밤 열한시가 되었는데도 캄보디아의 기온은 30도다. 숙소에서 하루 자고 역사 탐방을 하러 나선다.


걱정과는 반대로 날씨는 견딜만 하다. 나만 그런 것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킬링필드, 뚜룽술렝을 다녀본다. 캄보디아 역사를 배우는 시간 무엇을 배울것인지는 각장에게 달려있다. 얼마나 관심 갖고 탐방을 할 것인가… 처음 킬링 필드에 들어섰을대 학생들의 표정은 좋지 않다. 더워서 일까? 아니면 킬링필드의 중앙에 자리한 위령탑안의 뼈들 때문일까? 우리 학생들은 조금 놀란 모습이다. 징그럽기도, 무섭기도한 그 뼈들… 캄보디아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현지 가이드의 설명으로 캄보디아의 역사를 하나씩 알아간다. 한 사람으로 인해 학살당할 수 밖에 없었던 캄보디아. 그 어떤 이유도 없이 단지 배우고, 전문지식을 갖은 자라고 억울하게 죽을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은 학생들의 마음에 화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라는 감정을 갖게 하는 듯 하다.

현지 가이드에게 질문도 해본다. 현지 가이드의 가족도 희생자였기에 그 아픔이 두배로 전달되어 오는 듯 하다.



 

캄보디아의 오늘을 배운다.


 

재래시장, 백화점을 들른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와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지만 뭔지 모르게 다른것 같은 이 모습이 마냥 신기한가 보다. 보석, 옷, 악세서리, 신발 등등등.. 사지는 않지만 얼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흥정을 해보기도 한다. 반값 보다 훨신 싼 값으로 물건을 사기도 한다. 어떻게 저렇게 흥정할 수 있을까? 나보다 한수 위다!



 

캄보디아의 음식.

거부감 없이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것 같다. 많은 걱정을 했다. 오기전에 구토 증상이 있던 학생도 있고, 비행기를 타면서 코피를 쏟는 친구도 있고, 탐방을 하는 동안 코피를 쏟는 친구도 있고 학생들이 많이 긴장했던 탓인것 같다. 부디 남은 여정동안 컨디션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피드백을 한다. 학생들이 배운것은 캄보디아의 아픔, 그리고 사람을 배운것 같다. 나도 학생들과 나누고 싶은 말을 함께 나누었다.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은 컴퓨터 앞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아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책을 읽으면서 감동 받은 구절이였다. 공감되는 구절이기도 하다.

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스마트 폰에 너무 익숙하다. 소통보다는 홀로 정보 보기에 바쁜 듯 하다. 열흘간 그 기계들을 멀리하고 이 곳 캄보디아의 하늘 아래에서 소중한 것을 깨닫는 시간들을 보내길 기대해본다.


내일 부터는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컨디션 조절이 가장 큰 문제 인 것 같다. 자유를 주고 싶지만 안전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조금은 아쉽지만 우리는 이렇게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열흘의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