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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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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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2011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2차 탐방단 세 째날

 

프놈펜에서의 마지막 날.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그리고 학교를 다닐수 있는 학생들. 이것을 생각하니 그래도 상대적으로 경제 형편이 좋은 학생들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나의 오만한 생각이었음을 깨닫는다.

 

우리가 방문하는 학교는 빈민촌의 학교인 것이다. 빈민에 대한 내 생각은 늘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힘들것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나다. 그래서 인지 귀한 만남이 따로 없다.

이곳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수업을 한다. 교실을 둘러본다. 유치원 교실 말고는 제대로 갖춰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임시 방편으로 만든 교실로 보인다. 나무로 건물 옆에 보수 한 듯 세워진 교실, 교실과 교실 사이가 벽이 아닌 나무 판자 하나로 되어진 교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기위해선 정말 많은 집중력이 필요 할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서의 교육과는 너무 다른 캄보디아의 현실. 오늘 이곳을 방문한 모든 친구들이 우리의 환경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한번쯤 갖아 봤으면 좋겠다.

 

우리가 준비한 연필, 사탕, 지우개 하나씩 나누어 갖는다. 이 것들이 한국에선 아주 작은 것이고 사소한 물건들일수 있지만 이곳에선 너무 귀한 물건들이다. 특히 공부를 하는 친구들에겐…. 어린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기 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이름이 뭐예요?” 라며 캄보디아 말로 이야길 하면 우리 친구들은 이유진이렇게 대답을 한다. 어린친구들은 우리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한번씩 따라 불러본다.

 

연필 한자루, 사탕 5. 충분치 않은 선물이라서 조금은 마음이 안타깝다. 하지만 기쁘게 맞이해주고 받아주는 이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이러한 모습에 우리 학생들도 더위도 잊고 잠시 행복함을 느끼는 듯하다.

 

씨엘립으로 이동!

 

도로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다. 6시간이 걸릴지 7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씨엘립으로 이동한다. 중간 중간 현지 휴게소를 들려본다. 모든 것이 생소하고 신기한 우리 학생들이다. 이동하는 시간 펼쳐진 풍경을 학생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피드백 시간에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환경에 대한 이야긴 없어 아쉽다. 도시가 아닌 작은 마을에서의 삶을 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길 기대했었는데 아직은 무리인 것 인가? 그래도 기대는 버리지 않는다. 7시간의 이동 동안 차안에서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 같다. 더운 날씨에 어제 힘들었을 텐데 이동하면서 잠도 안자고 게임하고 이야길 나누고 웃고 즐기면서 가는 모습이다.

어디서 나오는 에너지 일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나도 젊었을땐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모자랐는데… ^^;)

함께한 학생들 덕에 오히려 내가 에너지를 충전 하는 듯 하다.

 

내일은 앙코르와트 문화체험이다. 얼마나 신비스러운지 많은 걸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걸을 텐데 ….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날씨가 선선하길 바랄뿐다.

 

이제 점점 캄보디아에서의 일정이 마지막을 향해 간다. 내일도 사고없이 안전한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