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11.14
Comment:    0    
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첨부파일의 경우는 다운로드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1111142011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2차 탐방단 첫 째날

 

2차 탐방단 캄보디아에 도착.

도착해서 하루는 바로 숙소 체크인을 하고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생들을 만난다. 학생들의 얼굴은 아직까지 긴장하고 있지 않은 얼굴이다 1차 탐방단의 학생들에 비하면 매우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이다. 이 여유가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알수 없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함께 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무엇을 배우는 하루가 될지 기대가 된다. (과연 학생들도 기대를 할까?)

 

아침아침부터 학생들이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전화를 해도 안받고, 아침 식사하는 장소에도 보이지 않고,… 어디갔을까? 아직 자고있나? 다행히 내려오는 중이였나보다.

모두가 모여서 자리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한다. 이번주는 숙소에 우리팀 말고도 단체팀이 많은 것 같다.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섞여서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문화 탐방하는 날이다. 킬링필드, 뚜룽술렝 …. 캄보디아의 역사를 배우고 캄보디아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이 무엇을 느낄지 기대가 된다.

 

날씨가 선선하다. 햇볕은 뜨겁지만 그래도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 상대적으로 시원한 날씨!

학생들은 덥다. 덥다 노래를 부르고 나는 시원한 날이라면서 학생들을 놀린다.

킬링필드와 뚜룽술렝을 다니면서 잔인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은 것 같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조금은 와닿는 걸까?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 혹은 한 사람의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국가가 슬픔으로 잠겼던 그 시대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본다.

 

캄보디아의 현재를 이해하는 시간 !!

시장으로 향한다. 생각보다 학생들이 기념품엔 관심이 없다. 어찌된 일인지 기념품을 사기위해 시장을 가면 어디로 가요?, 이건 어딨어요? 저건 어딨어요?” 하던 학생들이 그리울 정도로 너무 차분한 학생들

 

우리가 보기엔 작은 시장이고 좋은 브랜드의 옷보다는 재래시장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낯선 것일까? 아니면 한국의 대중문화, 브랜드 캄보디아 보다 세련된 것들을 봐와서 일까?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

 

캄보디아 2차 탐방단을 이끌면서 인솔하는 나에게든 생각은 이 학생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투정과 짜증을 반복하는 학생들에게 예전에는 너희가 선택해서 온거잖니? ” 라며 야단을 쳤지만 이런 야단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침묵하게 되고 한발짝 떨어져 학생들을 지켜 보게된다. 그 속에서 나 또한 보게 되는 것 같다.

 

가르침이란건…(이 짧은 기간에 무엇을 가르친다는게 어렵지만…)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는 것이 분명하다. 내가 인솔자라서, 어른이라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훈계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내가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도 배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오히려 고마운 시간들이다.

 

오늘 하루종일 함께 하는 학생들과 같이 다니면서 소망하는 것이 있다.

1365일 중에 단 7일이라는 시간이 보잘 것 없고 무의미 할 것 같은 시간들이지만 분명 지금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기억되어질 날이 되길 소망한다.

 

오늘 이 순간을 즐기고, 힘들지만 7일간의 여정을 즐겼으면 좋겠다.

 

 

 

내일 일정을 잠깐 소개해주자면….?

6:30 – 기상

7:20 – 아침식사

8:00 –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

9:00 – 봉사활동 시작(페인트 칠하기)

11:30 – 점심식사

14:00 – 봉사활동 마무리

17:30 – 저녁식사

20:00 – 피드백

21:00 –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