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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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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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일 세계유산탐방 1차 탐방단 두 번째 이야기

 

 

아침을 먹고 껀똑 초등학교로 향한다. 아침부터 차가 엄청 막혀서 재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얼마를 갔을까? 울퉁불퉁한 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느꼈다. , 다와가는 구나!

 

오늘의 활동내용은 예체능 프로그램과 행글라이더 만들기 연습, 그리고 자갈 깔기 함께 간 아이들이 잘 할까도 걱정이지만 현지 아이들이 재미있을까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수 없나보다.

 

크레파스, 색연필, 전지를 나눠주고 한국과 캄보디아의 국기 그리기를 한다. 어려워 하는 친구들도 있고 재미있어 하는 친구들도 있고, 1학년 친구들은 역시나 즐거워 한다. 예쁘게 꾸민 흔적들이 눈에 많이 띈다. 예체능 프로그램을 하기 전과 끝나고 나서는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놀이 시간을 갖았다. 아무 놀이감이 없어도 단지 먼나라에서 온 것이 신기한 건지 달려드는 어린 친구들도 있다. 우리 친구들도 어색함이 없이 달려드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뛰어 논다. (덥지도 않은가? 덥다고~ 덥다고 하면서…. 참 기특하다.)

 

RUPP 대학을 가서 점심을 먹는다. 현지 음식 우리나라 포장마차와 비슷한 식당이다. 우리 친구들이 음식이 입에 맞는가 잘 모르겠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먹어야 한다니깐 억지로 먹는 친구도 보이고, 이건 무슨 맛이야? 하면서 호기심에 먹는 친구들도 눈에 띈다. (여튼 먹어두어야 하니 많이 먹길 바랄 뿐이다.)

 

오후 시간 행글라이더 만들기 에어컨도 없고 바람도 들지 않는 교실 한 곳에서 행글라이더를 단체로 만들기 시작! 어렵다고 투덜 투덜 . 못한다고 투덜 투덜.

그래도 시작했으니 끝까지 해야 하지않은가? 우리 친구들이 만들지 않으면 현지 어린이들이 받아 갈 비행기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친구도 있고 오랜만에 만든 친구도 있고 학교에서 만들어 본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의 설명과 조립방법을 나름대로 보면서 하나씩 조립을 완성해 간다!

2시간 어마어마한 시간을 초집중모드로 보냈다. 안만들 것처럼 가만히 있던 친구들은 어느새 조용히 깔끔하고 멋진 행글라이더를 완성한다. (~ 이 어찌 감탄하지 않을수 있을까?)

소요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뒤로 밀렸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활동!

우기로 인해 도로에 생긴 웅덩이 매우기! 생각 조차 못했던 활동으로 우리 친구들이 조금은 당황하는 모습이 보인다. 행글라이더를 만들면서는 삽으로 자갈을 나르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할 것 같다고 하는 친구들이 어느새 말을 바꿔 행글라이더는 정말 쉬운 일이였다고 말한다.

여자 친구들이 조금 걱정이였다. 그런게 이게 웬걸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일을 하기 시작해서 금방 길을 매꿀수 있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 지나간 생각은 얘들은 도대체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한다고 프로그램을 신청했을까?’이다. 우리 친구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밥먹고, 탐방 할 때는 그렇게 불만이 많던 애들인데 나름의 생각으로 고생을 하겠다고 왔으니 말이다. 조금은 혼내야 하는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려나? 하는 서운한 마음도 든다. 식당을 가려면 에어컨이 있고 깨끗하고 맛도 있어야 하는 곳을 찾아야 되는 우리 선생님들의 수고를 우리 친구들이 조금만 생각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밥을 먹지 못하는 친구가 보이면……… 정말걱정이다….. 걱정…..)

 

힘들게 일을 하고 맛있는 한국음식(김치찌개, 갈비, 제육볶음, 김치….등등등)을 먹고 나니 우리 친구들 얼굴에 활력소가 띈다. 다행히다.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 남은 시간을 어찌 현지음식을 먹고 살꼬?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일은 덥다! 요 한마디는 생략하고 파이팅! 한번을 더 했으면 좋겠다.(이말은 2월에 봉사활동을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말을 빌린다.)

 

다같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