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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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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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품톰에서의 두 번째 날입니다. 오늘 아침은 한국관에 온 다른팀이 해놓은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개가 어쩜 그렇게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해서 그런지 우리팀이 위축되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우린 당당할 필요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팀원들에게 혼을 냈습니다. 어제 저녁 피드백을 할 때 공동체 생활과 개인 존중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 했는데 하루도 가지 않아 깨졌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싫은 소리 들어서 마음 상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공동체 생활과 나이가 적든 어리든 친구든 동생이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전에 자유시간을 갖고 두 번째 모바일 스쿨을 갔습니다. 두 마을로 가려고 했던 것이 팀을 나누어 한 곳으로 가게되었는데 아이들에게 활동을 해주고 싶다고 현지분들의 의견에 두 마을 모두 갔습니다. 어제보다 바람도 불고 햇빛도 약하고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는 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군데 마을이 끝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또 바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우리가 한국에서 준비해온 4가지(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공기놀이, 풍선아트) 로 3일간 진행을 하면서 우리 팀원들은 달인이 된 거 같습니다. 오늘 옆에서 보면서 어찌나 빠르고 숙달된 모습인지…….

 오늘도 우리는 아주 작은 것을 아이들에게 주었지만 우리에게 너무 큰 것들을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 받았다고 생각하는 캄보디아 아이들…. 우리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함께 공놀이를 하고 웃고 놀아주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오늘 저의 바램은 우리 팀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한국에 돌아가서 이 기간의 일을 잊지 않고 도전의 기회로 삼길 소망합니다.

 내일부턴 집고치기를 합니다. 아주 작은 집이지만 우리 팀원들과 현지 학생들이 협력해서 고치게 될 것입니다. 내일 부터는 정말 협력하지 않으면 정말 힘들 수도 있는 활동입니다. 모두 응원해주시길 소망합니다. 다른 한 가지는 6명밖에 되지 않는 인원인 것 같지만 많은 인원이 와서 뒷정리 안되고 휘리릭 떠나는 일정이 아니라 우리가 왔다가 무엇 하나라도 하고 갈수 있는 팀이 되길 소망합니다.


 

 열흘간의 일정, 서로다른 사람, 개인….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부족한게 무엇인지 그리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 어느 부분에 내가 도와줘야 하는지… 우리는 알아가고 있습니다. 남은 일정동안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가길 소망합니다.




참.. 오늘은 막둥이의 생일입니다. 오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깜짝 생일 파티를 예상했다고 이야기 하는 막둥이의 반응~~ 역시 막둥이입니다.~~

생일축하해~~ 막둥아~~







2011년 해외봉사활동(캄보디아)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