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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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앤두 웹사이트의 예전 게시판에서 2013년 5월 1일부로 옮겨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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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아침에 일어나 분주하게 짐을 꾸립니다. 오늘은 깡풍톰으로 이동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을 먹고 짐을 차에 실은 뒤 우린 껀똑 초등학교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위해 갑니다.

 오전 껀똑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미니 올림픽을 하기로 했습니다 유치원 아이들과 미니올림픽이 시작이 되고 앞구르기, 풍선넘기, 밀가루 사탕 먹고 돌아와서 터치 하기. 우리의 시범을 본 아이들은 조금 흥미 있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시작하고 참여 한 것이 중간이 되면서 점점 아이들은 어려운가 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미니 올림픽을 계획하진 않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미니 올림픽이 끝난후 꼬리 잡기를 합니다. 우리의 시범과 현지 선생님들도 참여한 꼬리잡기는 생각보다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넘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 우리 팀원들은 순수한 마음을 갈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종이접기를 한번 더 하고 얼음, 땡 놀이 잡기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요. 우리가 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즐거워 합니다.

 우리가 많은 도움도 되지 못했는데 껀똑 유치원,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잡채, 된장국 우리는 너무 신이났습니다. 반찬이 없는 캄보디아 음식을 먹다가 반찬이 나오니 적응 하지 못하는 우리 팀원들 그새 캄보디아 음식에 길들여졌나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깡품톰으로 이동을 합니다. 버스를 타기로 계획 했었지만 아이들에게 나눠줄 물건이 너무 많아서 렌탈한 차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편안하게 갈수 있어서 팀원들에겐 조금이나마 다행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3시간을 넘게 차로 이동하고 드디어 깡풍톰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한국관으로 찾아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간판이 없는 것입니다.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가지는 않는데 이상하다’ 다시 돌아가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여기 정도였는데 이쪽으로 가보자’ 기억을 더듬고 또 더듬고 여기가 맞는 것 같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번더 꺽어야 되는데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아니였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생각했던 길로 가보니 한국관이 있었습니다. 아마 우기때 간판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고앤두 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있었는데 어디로 간것일까?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피드백을 하면서도 팀원들에게 혹시 불안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하다고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도 하나의 추억이 아닐까요? 다들 농담으로 국제미아 되는거 아니야? 이렇게 농담을 했지만 아마 그 마음속에 불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바로 찾아와서 팀원들이 쉴수 있게 돼서 마음이 기쁩니다. 오늘은 일정보다 3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자유시간을 많이 주었습니다. 이곳은 껀똑 학교와 다르게 현지인의 나이가 참가자 또래 아이들이라서 다가가고 싶어도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들도 우리에게 말 걸고 싶고 친해 지고 싶어 하니깐 해보라고 이야기 하는 순간 현지인이 다가와 한마디 한마디 이야기를 합니다. 몇 살인지? 캄보디아는 언제 왔는지? 등등등    조금씩 친해지면서 이곳의 생활도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해외봉사활동(캄보디아)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