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8.10.10
Category: 공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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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9월 활동이야기_ 김하은 단원

 

10월부터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장애인 고용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고용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리기 위해서 장애인 센터에 연락을 하고,

페이스북에 공고문을 올렸습니다. 최근에 장애인이 프놈펜에서 살기 힘들어서

시골로 많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고용 인원은5명이었는데,

고용 인원을 훌쩍 넘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원했습니다. 신청서를 쓰러 오셨던

장애인분 중 몇 분은 만나서 짧게 대화를 나눠보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취업을 하고 싶다고

강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모두 간절하게 취업을 원하고 있지만,

ngo에서도 원하는 모든 분들을 고용하고 싶어도 정해진 인원이 있기에 누군가에겐 통보를 해야만 합니다.

한편으로 아쉽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KCOC 봉사단원 워크샵이9월12일부터14일까지 있었습니다.

KCOC 교육에서는SDGs을 중점적으로 들었습니다. 지역사회개발 및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려해야 하는 점들과 실패 사례, 성공 사례를 들으면서 한편으로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처음에 여기를 올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왔는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있었던 기간은 짧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을 시행하기는 대단히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제 우동에서 일한 지7개월이 지났습니다. 가끔 협동조합 회장님과 업무적인 대화를 할 때면

여전히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 지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내가 이렇다고 말하면, 어쩌면 이 사람들의 문화인데

내가 그것을 누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내가 조합을 신뢰하지 못하고

너무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동을 한 달에2번 정도 다녀옵니다.

자주 다녀오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는 길이 힘들어서 그마저도 저에게 가끔은 벅차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전히 저는 그곳에서 사업을 담당해서 하고 있지만, 외부인,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조합원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하는 사업을

대상자의 눈높이에서 봐야 하지만 저는 여전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동조합의 신뢰, 믿음, 사랑의 관계는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 제 자신의 눈높이를 좀 더 낮추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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