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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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COC 월드프렌즈 NGO 봉사단원이 캄보디아(설한울 단원), 몽골(김미예 단원)에 파견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법인에 대한 이해와 KCOC 국내교육을 마치고 각 국가로 파견되어 2018. 8월부터 2019. 2월까지 고앤두 사업장에서 함께 합니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하시기를 바라며, 두분의 소감문을 담아드립니다.

 

# 캄보디아 설한울 단원의 소감문을 공유합니다.

경기도 평택의 작은 안중읍으로 가는 길은 꽤 멀었다. 4시간 동안의 이동으로 경기 오산까지, 그리고 지하철로 평택, 평택에서 다시 버스로 안중까지 들어가는 길은 거의 6시간 정도를 이동해서야 도착 할 수 있었다.

그 6시간을 그저 캄보디아에 파견 나가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의례적인 시간으로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가는 시간도 길도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의무감에 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막상 기관 교육이 시작되고 내가 본 것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을 다시 눈으로 확인하고 깨닫게 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들을 그저 보호 받아야만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 그들이 어떠한 일을 스스로 해 낼 수 있는 이들이라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물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지만, 그럼에도 분명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다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일들을 얼마든지 해 낼 수 있다

는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은 사실임에도, 잊고만 있었다. 물론 모든 장애인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도 스스로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장애인들도 스스로 생활하며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수여자들도 그들이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만 하지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다. 그리고 수여자들이 생각한 필요한 것들에는 정작 필요한 것이 없을 수도 있고,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체감할 수 있었다.

성남에서 받은 교육에서는 조세희 작가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책을 떠올리게 했다.

성남시 태평2동 복지회관은 노인들을 상대로 일을 하는 복지회관이었다.

그곳의 집들은 서울에서 쫓겨난 이들이 난개발 하며 만들어진 곳이기에, 산 위에, 언덕 위에 마구잡이로 지어져 있어서 길들이 일정하지 않고 좁았

다. 그리고 젊은 세대가 다 떠나버린 탓에, 노인들이 당신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궈낸 사회의 부를 전혀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교육 중에서 가장 희망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곳은 논골 도서관에서 받은 주민조직에 관한 교육이었다.

논골마을은 태평2동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그 상황을 이겨내어 내가 알고 있던 한국과 전혀 다른 모습을 그려내고 있었

다. 주민들이 모여 스스로의 힘으로 해 내고 있는 많은 일들을 소개 받으며, 아직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남아있구나 라는 생각을 몇 번이고 되풀어

했다.

그리고 이러한 주민조직을 배워서 실천할 수 있다면, 단원들이 파견되는 곳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큰 기대 없이 시작된 교육이지만, 내가 앞으로 6개월간 가서 하게 될 일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를 알게 한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

 

# 몽골 김미예 단원의 소감문을 공유합니다.

NGO라는 단체를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던 내게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였다.

KCOC교육에서는 전 세계적인 국제계발협력을 배우며 방향성과 전문성 그리고 도움의 주체가 사람이라는 가장 기본바탕이 인간에게서부터 있다

는 걸 배우며 국제계발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배웠다면 고앤두 법인 NGO에서는 내가 살고 있는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지역사회문제와 협력 해

야 할 문제를 보고 느끼며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느낀 점은 아직도 많은 도움과 필요가 채워져야 한다는 생각과 사회문제라고만 여기며 방관하진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는

시간이었다.

교육을 통해 전해 듣고 직접 보고 짧은 시간에 모든 걸 다 알 수는 없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과 사회적으로도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꿈찬 공동생활가정을 보며 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돕는 일이 반복 되어진다 하더라고 계속적인 지원과 도움으로 조금씩 스스로 서

갈수 있도록 돕는 모습에 감명받았다.

모습과 생각이 다른 건 장애인과 비장애인만의 다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모습과 생각은 다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사람과 사람으로 서로를 인정

하고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사회에 일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래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통해 아이들과 잠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들도 값진 시간이었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함과 호기심으로 타인을 대하고 서스럼 없이 다가와준 아이들에게 고마웠다.

본인들의 주장과 표현의 방식들이 다를 뿐 수업을 통해 집중하고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는 일들이 비장애인이 배워야 할 과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남지역의 복지회관을 통해 노인복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한국에 많은 어려움 중 하나가 노인 복지라는 건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었는데 노후에 가정의 보살핌이 어려우신 분들이 우리 사회

에는 너무 많고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역할 자체도 부족함에 안타까웠다. 성남이란 작은 부분을 보면서 이곳 뿐 아니라 전 지역에 노인복지가

더 활성화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끼 해결 조차 하기 어려운 노인분들도 계시고 몸이 불편해 거동이 힘든 분들도 계시고 마음과 마음을 나눌 가족이 없어 외로워하며 힘들어하시

는 노인분들을 보며 이것이 나와 상관없는 문제가 아닌 내 가족이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란 생각에 안타까움이 더 했다.

그래도 복지센터를 통해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한끼를 해결할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분들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며더 많은 지원들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내가 본 이 성남 지역은 동에 하나씩 복지센터가 세워져서 도움의 손길들을 받으실 수 있어서 감사했다.

성남 뿐 아니라 필요에 따른 지역들의 복제센터 활성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교육장소였던 논골마을은 사회복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 없던 나에게 마지막 교육은정말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현재의 삶들이 사회복지와 연결고리가 많다는 것과 쉽게 잊혀져 가는 작은 것 하나들이 모여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교

육을 통해 배웠다.

특히 지역주민복지는 모든걸 포괄하며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 갈수 있는 첫걸음의 공동체임을 느꼈다.

지금은 논골마을 이라는 작은 동네 하나이지만 이 지역 복지처럼 사람을 중요시하며 일방통행이 아닌 서로의 의견을 소통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이 공동체가 너무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

차갑게 느껴졌던 한국 사회에 이런 따뜻한 마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동, 장애, 노인, 불우, 이웃, 등등… 모든 복지에 필요한 부분이 논골 마을처럼 지역사회에서 시작을 하며 내가 아닌 우리를 배우는 지역주민의 역

할들이 성장할 때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사회복지 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많은 도움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한발 떨어져 바라만 봤던 나에게 이번 교육은 한발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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