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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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학교다” –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직업 훈련 커뮤니티스쿨

“재미있다. 물건 정리는 힘들었다. 그렇지만 다음에 안 하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평택두레생협 세교점에서 직무 훈련 첫 회기를 마친 후 양종민 학생(중 3)이 직접 남긴 후기입니다. 양종민 학생은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직업 훈련 커뮤니티스쿨’ 1기 교육생입니다.

사회복지법인 고앤두 산하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바보의나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커뮤니티스쿨’이 개교했습니다.

지난 주부터 평택두레생협 세교점, 아름다운가게 안중점, 꿈볶는카페(장애인자립공동체 가온누리협동조합),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일누리에서 10명의 장애 청소년과 청년, 그리고 부모 활동가 분들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실제 사업장에서 장애인 직무 훈련을 진행하고, 그 보호자 분들을 직업 훈련 강사와 활동가로 양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지역에서 다양한 만남을 엮어내고, 그 만남을 통해 장애인과 보호자 분들이 지역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관계의 망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의 운영 주체는 하래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아니라, 참여하시는 장애인 분들, 부모 활동가 분들, 협력 사업장과 그 관계자 분들입니다.

장애의 이슈는, 한 사람, 한 가정, 한 기관으로는 풀 수 없기에 협동과 연대가 꼭 필요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나아가 장애와 관련된 어떤 하나의 이슈(치료, 일자리, 돌봄 등)만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과 그 보호자 분들이 ‘지역 ‘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도록 도울 것인가에 초점을 둔 장애인 복지가 필요하다는 믿음으로 출발합니다.

서툰 발걸음이고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한걸음씩 함께하는 분들과 나아가겠습니다.

사업의 주인공인 교육생 분들, 그리고 활동가 분들을 응원합니다. 사업장과 기회를 제공해주신 평택두레생협, 아름다운가게, 장애인자립공동체 가온누리협동조합, 장애인직업재활센터 일누리 관계자 분들, 자문위원으로 함게해주시는 평택대 이상진 교수님께도 다시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협력 사업장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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