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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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의 방식으로, 한걸음 한걸음”
의정부 지역의 장애인 보호자 분들을 만나고 나서_ 황은순/가온누리협동조합 감사

지난 8월 22일,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의 우리안협동조합의 조합원 분들과 자녀 분들이 평택 지역의 장애인 복지 사업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우리안협동조합은 의정부의 장애인 보호자 분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조합입니다.

이날 견학팀은 특별히 가온누리와 오름 등, 평택의 장애인 보호자 분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진행하는 일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배우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이날 견학 마지막 순서로 가온누리와 오름의 이사님과 조합원 분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견학팀을 맞이하고 함께해주신 가온누리협동조합의 황은순 감사님이 후기를 작성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귀한 나눔 해주신 황은순 감사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8월 28일에는 시흥 새누리 부모 연대 분들이 평택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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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세움자립생활센터의 우리안협동조합 조합원 분들과 그 자녀들을 만나고 나서.

장애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양육의 어려움을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성인기가 되면 더 많은 어려움에 접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 평택에 오신 분들은 11가족으로 구성된 우리안협동조합원과 그 자녀 분들입니다. 자녀가 유치원 때부터 매달 10만원씩 적립하여 1인당 1000만원이라는 출자금을 갖고 계시면서 나아갈 방향을 알고자 고민하시던 중 오늘 가온누리가 운영하는 꿈볶는카페와 오름 매점을 방문하셨습니다.

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의 소망인 자녀가 직업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일 겁니다. 그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고, 11가족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고 똑같이 혜택을 누리는 방향으로 진행하시다보니 많은 어려움과 딜레마에 빠지신 것 같았습니다.

가온누리 조합원들도 다양한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두고 있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현재 고앤두와 협약서 작성을 진행 중인 꿈볶는카페의 현재 경영 상태를 이야기해드렸습니다. 조합원 40가족의 모든 자녀가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고, 현재 4명의 자녀가 일하고 있으며, 다른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하기 위해 굿윌스토어 설립을 추진 중이며, 또 다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자립이 어려운 자녀를 위해 공동생활가정이나 소규모 생활시설도 고민하고 있으며, 올해 시행한 ‘달팽이의 꿈’(달꿈) 직업훈련 사례도 이야기 했습니다.
이날 방문하신 분들도 그렇고, 저희들도 우리 자녀가 성장하면서 점차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에 늘 걱정하고 고민만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패를 하더라도 한번 시행해보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혼자는 어렵고, 그래서 우리 가온누리 조합은 자녀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협동’의 방식으로 함께 하고자 결성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온누리 협동조합을 밖에서는 잘한다고 다른 기관에서 방문하시고 조언을 구하려고 왔는데, 막상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가고자 하는 방향을 함께 논의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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