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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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장애인 보호자들이 경기도 따복공동체의 지원(주민 제안 사업)을 받아 부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시간으로 6월 1일에 장애인 보호자들이 직접 치료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화성의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의 임신화 이사장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최인희 님(가온누리협동조합)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 두번째 교육은 현장 견학으로 진행합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안양 ‘열손가락서로돌봄사회적협동조합’ 견학>

날짜 ; 2017년 6월 22일 (목)
견학 출발 시간 ;  오전 8시50분
장소 ;  경기물류고 옆 공용 주차장
문의 : 윤복희 010-8721-8958
주최 및 주관 : 미래를 준비하는 장애인 보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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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임신화 이사장님 특강을 듣고
최인희_

안녕하세요. 장애인자립공동체 가온누리협동조합 조합원 손태민의 엄마 최인희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라 낮에 하는 강의나 모임은 거의 못 듣고 못 나가는데 저녁에 하는 특강이라는 말에 회사 퇴근 후 부픈 마음으로 행여나 늦을까 부랴부랴 운전대를 잡고 단숨에 안중신협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도착한 태민이가 반갑게 나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특강 두 시간 동안 핸드폰을 가지고 놀면서 얌전히  앉아 있어준 태민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태민이가 처음 병원에서 장애진단을 받을 때 전문의 선생님이 열심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밖에 없다는 말씀에 치료라는 치료는 다 해 본 듯합니다.

지금은 많이 줄여서 언어와 감통만 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하루에 2 ~3가지 치료를 일주일 내내하고, 분당, 서울, 수원, 오산 등등 안다녀 본 치료실이 없는 듯합니다. 몇 군데 없는 아동발달센터 치료실 선생님들이 왜 그렇게 자주 바뀌었는지, 수업의 질은 왜 그리 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이제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싼 돈을 들여가며 유명하다는 사설 치료실을 다닐 수밖에 없었고 조금이라도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맞벌이를 하면서 한사람이 버는 수입은 온전히 태민이에게 다 쏟아 부은 것 같습니다.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임신화 이사장님의 강의를 듣는 내내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도 꿈고래 같은 곳이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 명도 힘든 자폐성장애 1급인 아이를 두 명이나 키우면서 여러 가지 사업에 도전하시고, 성공시키고, 이루어내시는 임신화 이사장님이 부럽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우리 태민이가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 갈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무임승차나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 그런 엄마가 아니고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번 따복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 사업의 다음 일정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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