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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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개발협력센터(코이카 경기남부 센터)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에서 진행된 고앤두 "세계시민교육" 강의 진행, 후기를 공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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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지 (세계시민강사, 코이카 고앤두 국내 인턴)

 

지난 주간은 유난히 정신이 없었다. 그간 세계시민교육을 계획하고 준비해오긴 했었지만 실제로 진행하는 수업을 일주일 내에 두 개나 준비를 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거의 2년만의 세계시민교육 진행이었다.
고앤두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하고 한 달여동안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였다.

세계시민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정체성(?) 같은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세계시민이 뭐지?’

이전에도 세계시민교육을 2년 여정도 진행했었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것을 강의를 통해 녹아내리고 싶었다.

이번에 강의를 준비하면서 그러한 고민들을 많이 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는 강의에 약간의 긴장과 설렘이 있었다. 그래서 자료도 새로 찾고, 좀 더 매끄러운 강의를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

드디어 평택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진행하는 날이 다가왔다. 내 순서가 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학생들이 워낙 반응도 열렬이 해주었고 순서마다 볼멘소리나 귀찮은 내색 없이 열심히 해주어서 긴장감은 금세 날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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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다른 선생님들께 ‘이런 학생들이라면 하루 종일도 강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첫 스타트를 무사히 끊은 것 같아 나름 뿌듯하고 즐거웠다.

그리고 이틀 후 잠실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서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이 곳의 학생들은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강의를 위해 가까이는 서울에서 멀리는 경남에서 새벽부터 KTX를 타고 온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었다. 각자 어떤 이유나 목적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목표 또는 어떠한 목적을 위해 먼 거리도 무릅쓰고 온 학생들의 열정이 참 부럽고 멋있었다. 쉬는 시간에 몇 명의 학생들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즐겁고 행복해하는 눈빛을 보았다. ‘아.. 저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시민교육은 이제 다시 시작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하고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한다면 그 과정들이 힘들지만은 않을 것 같다.

그렇기에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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