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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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장애인 자립 공동체 가온누리협동조합'과 고앤두는 장애인 복지 정책(아젠다)제안을 위한 강좌를 기획하여 진행했습니다. 지난 2월 2일에는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에 대한 이해를 위해 굿윌스토어 송파점의 김정겸 기획팀장님을 모시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교육에 참여한 평택 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 김성하 선생님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강의 주요 내용과 함께 사회복지사로서의 고민을 함께 담아주셨습니다. 귀한 나눔해주신 김성하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굿윌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직업 재활 시설의 설치/ 김성하(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재활교사)

미국에서 시작된 굿윌스토어는 미국 내에서는 널리 알려진 11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166개의 지역 본부를 두고 있고 그 산하 시설에는 약 10곳~15곳 정도의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기증품을 후원받아 스토어에서 판매를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판매가 되지 않는 물품은 아울렛 매장으로 보내 장사를 하거나 대량의 물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굿윌스토어는 내가 처음 서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입사하여 알게 되었다. 두 번의 견학과 이용자들과 함께 직업 훈련으로 구리점을 방문하기 전에는 나 또한 굿윌스토어라는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현재 국내에는 12~13곳 정도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강사로 오신 김정겸 기획팀장님이 근무하는 송파점의 정식 명칭은 '서울시립 미래형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이라고 한다. 밀알재단에서 서울시에 위탁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고 현재 이 재단은 송파점을 포함하여 도봉점, 구리점, 전주점 총 네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송파점과 도봉점이 모범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국내의 실정에 적합한 이상적인 롤 모델이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서울에서 보조금을 지원 받아서 운영되는 것을 이유로 꼽았는데, 단순히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받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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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송파점에는 총 73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그 중 장애인은 53명이 근무하고 있다.  1급~3급의 중증 장애인을 채용하고 직무 교육과 훈련을 통해 욕구와 적성에 맞는 업무에 배치하고 최저시급 이상의 임금을 지불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러한 이유로 시의 보조금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비장애인보다 더 많은 작업 시간이 필요한 우리 장애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이 욕구에 맞는 일에 적응하고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돕는 것. 그리고 접근성이 좋은 장소 그 이유 때문이라도 지자체의 지원과 보조금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굿윌스토어의 주요 사업은 후원자에게 기증받은 물품을 상품화 과정을 통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의 차이점은 상품화 과정을 통해 물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얻고 분배하는 수익형 모델이 아름다운 가게라고 한다면,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으로 장애인이나 취약 계층을 채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준 높은 직업 훈련 서비스를 통해 이들이 계속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용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커머셜 서비스가 있는데 기업이나 정부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송파점에서 진행하는 오뚜기 선물 세트 포장을 들 수 있다. 현재 송파점은 다양한 용역 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담당자와 미팅하고 홍보하지만 기업의 인식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세 번째는 인력 개발 관리다. 장애인과 취약 계층이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한다. 직업 생활을 통해 적정 수준의 입금을 받고 자립하여 생활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안정적인 후원과 기증 물품의 공급을 통해 매장을 운영하고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무 교육과 훈련을 통해 이들의 욕구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송파점의 운영 철학과 사업 내용을 들으며 <자선이 아닌 기회를> 슬로건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굿윌스토어를 설치하기 위해 지역 사회에 알리는 방법,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매장을 설치, 운영하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미군 부대와 삼성, LG, 오뚜기 같은 대기업과 공단에 입주한 업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또 지역 내 장애인과 취약 계층의 욕구에 적합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 지금까지의 실패 사례를 보며 더 보완된 안정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 그러한 과정에서 나의 역할과 과연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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