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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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3기 꿈꾸는 청년 봉사단으로 선발되어 캄보디아 프놈펜에 파견된 이실헌 단원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계신지요? 어느덧 제가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에 온지도 열흘이 지났습니다. 한참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던 고국을 떠나 더 무더운 곳으로 떠난다고 하니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준 분들 도움으로 이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입맛에 맞지 않아서 고생할까 걱정됐던 음식들도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고 생활도 차츰차츰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존재라는 점을 잊지 않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생활하는 것과 여기에 온 목적인 봉사활동을 잊지 않으려고 항상 다짐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근처에 있는 담꼬시장 근처와 프놈펜 시내를 걷다보면 혼란함을 느끼게 됩니다. 좁고 복잡한 도로에 수많은 모터바이크와 뚝뚝(TukTuk)이라 불리는 모터바이크를 개조한 택시와 값비싼 승용차들이 공존하는 모습과 맨발의 아이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손을 내밀며“원달라 원달라”를 외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참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합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현금을 주지는 않지만 집에 돌아오면 그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마음이 참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동이 트기 전 새벽부터 나와서 장사를 시작해서 모두 잠든 시간에도 여전히 불을 켜고 노점에서 장사하는 현지인들을 보며 ‘저렇게 부지런하게 열심히 사는데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근본적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활과 자립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5개월하고 10여일정도 시간이 있습니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남아있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행동해야할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나날들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저희를 위해서 애쓰신 고앤두 박우희 사무국장님과 이민미 선생님을 비롯한 고앤두 관계자님들, KCOC 관계자님들 그리고 여러 가지 배려해준 현지 지부장님과 우리보다 먼저 와서 고생한 선배 단원들 그리고 저희와 함께 고생하는 현지 직원 사이하, 함께 고생하고, 의지하는 정종선, 최석민 두 단원 모두 고맙습니다. 무사히 활동하고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하고 보람차게 생활하겠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이실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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