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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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고앤두 월드프랜즈 코이카 단원_

지난 6월 프레아비히어 치엔목초등학교를 갔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부탁하셨던 아이들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정수 기능이 있는 물통과 독서감상문 대회 상품을 가득 실고 출발했습니다. 3시쯤 출발한 차는 9시가 넘어서야 프레아비히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이들과 함께 할 독서 지도 수업 준비를 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 이후 만져보지 못한 찰흙을 조물거리며 2% 부족한 토끼와 거북이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온 선지영 인턴과 함께 완성작을 보며 과연 이걸 보고 아이들이 토끼와 거북이로 생각해 줄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 봤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평소라면 바로 치엔목 초등학교로 출발했겠지만 정해진 수업 시간이 있어 오전 시간을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프레아비히어를 자주 왔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프레아비히어 시장을갔습니다. 프놈펜과 다르게 여유 있고 정겨운 느낌이 들어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히 아침을 먹지 않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사먹은 코코넛 가루가 들어간 와플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기 1시간 전 치엔목초등학교에 도착한 저희는 선생님들께 지원 물품을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선지영 선생님과 사이하씨와 어떻게 진행을 하는지 어떤 식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시범도 해보았습니다. 떨리는 맘을 추스르고 있는 저희 옆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똘망똘망한 얼굴로 말을 걸어오는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없음에 한탄하며 다음엔 캄보디아어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자 결심했습니다.

수업은 저희가 준비한 "토끼와거북이" 구연 동화로 시작했습니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봐주었습니다.구연 동화와 간단한 설명이 끝나고 학생들과 찰흙놀이와 그림그 리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처 음만져보는 찰흙에 즐거워했습니다.이것저것 만들고 그리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 수업이 끝나고 프놈펜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수업이었지만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해 주었고 열심히 따라주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겨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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